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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帶象)포진은 띠 모양의 물집을 이루는 발진을 뜻하며 주로 연세 드신 어른 분들께 잘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는 어렸을 때 걸렸던 수두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척수 신경절 내에 숨어 잠복하다가 몸상태가 좋지 않을 때,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그 신경절이 분포하는 피부로 나오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특징은 신경을 통해 나올 때 신경통을 일으키기 때문에 국소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분포하는 피부영역이 띠모양을 이루기 때문에 통증부위에 띠모양의 수포가 여러 개 발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증의 양상이 피부가 아프다기보다는 신경통 양상을 띠기 때문에 가슴부위에 생긴 경우 심장의 문제, 복부에 생긴 경우 소화기의 문제, 사지에 발생한 경우 뼈나 근육의 문제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내과 진료를 보거나 파스 등을 붙이고 한의원 등을 다니다 피부에 수포가 발생하면서 피부과를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대상포진후 신경통이라고 하여 일부 환자에서는 “생전 느껴본 통증 중에 가장 심해요“ 라고 표현할 만큼 심한 통증을 가지게 되는데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조기 치료가 무척 중요합니다.


치료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항 바이러스 제제를 복용하고 수포부위를 잘 소독하고 치료하셔야 합니다.

병변부위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병변을 매일 드레싱 해주고 상처의 빠른 회복과 통증 감소를 위해 광선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는 진통제, 마취제, 항염증 주사, 신경 차단술 등의 치료를 함께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기간 동안엔 휴식이 무척 중요하며 특히 안면부의 눈을 침범하거나 방광부위를 침범한 경우 시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소변조절능력에 이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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